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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원인 조사 착수

<앵커>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체육관 건물에 문제가 없었는지 또 리조트 측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이 수사의 초점입니다.

이용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사요원 70여 명을 붕괴사고 현장에 투입한 경북 경주경찰서는 구조작업과 함께 현장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의 수사방향은 크게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체육관의 부실 여부와 리조트 측이 대규모 학생들을 수용하면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취했는지 등입니다.

붕괴 된 철골조 1층 건물은 지난 2009년 9월 경주시로부터 체육관 용도로 사용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체육관의 인허가 과정과 준공검사가 적법하게 이루어졌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체육관 건물이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제설작업을 하지 않고 학생들을 수용한 점 등에 대해 리조트 측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류영운/경주경찰서 과장 : 건물 자체가 부실공사가 없었는지, 관련자 과실이 없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수사할 예정에 있습니다.]

또 사고 당시 560명의 학생이 체육관 안에 들어가 있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정원을 초과하지는 않았는지, 안전조치가 이루어졌는지도 따져 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구조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리조트 관계자와 경주시청 인허가 직원 등을 차례로 불러 본격적으로 사고원인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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