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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에 집중하고…" 긴박했던 구조 현장

<앵커>

한 사람 한 사람 생존자가 구조될 때마다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밤새 친구와 가족을 찾는 안타까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긴박했던 구조 순간 UBC 이준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의 상황부터 파악합니다.

[출동소방관 : 완전히 붕괴 되지 않았고 지금 약 15도 정도 기운 상태고 지붕이 내려앉았다.]

구조대원들은 우선 무너진 샌드위치 패널 잔해부터 치웁니다.

구조 작업이 한창인 사고 현장입니다.

현재 샌드위치 패널 밑에는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람들이 힘을 합쳐 건물 잔해를 들어 올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건물 잔해에 눌린 남학생은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승우/부산외대 학생 : 괜찮아요, 목소리에 집중하고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정신 있어요?]

드디어 무너진 잔해 아래서 매몰 된 남학생이 구조됩니다.

바로 옆에선 구조대원들이 후레쉬로 무너진 잔해 안을 샅샅이 훑어봅니다.

이내 구조의 손길이 닿은 여학생 한 명도 이불에 쌓여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아수라장 속에서도 긴박했던 구조의 순간들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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