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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지역에 또 눈…"최대 20cm 더 온다"

<앵커>

강원 동해안 지역 이미 내린 폭설만으로도 재난수준인데 또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설주의보 속에 모레(19일)까지 최대 20센티미터가 더 예보돼 있어서 제설작업 차질은 물론 추가피해까지 걱정입니다.

G1 강원민방 김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주민 등 5명이 폭설에 고립됐던 강릉의 한 산간마을.

오늘 오전부터 눈이 다시 쏟아지기 시작했고, 바람까지 강해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길은 겨우 뚫렸지만, 계속되는 눈에 일부 주민들은 시내로 대피했고, 남은 주민들도 언제 또 길이 막힐지 걱정이 큽니다.

[이장연/강원도 강릉시 : 먹을 거리를 좀 준비해야 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내려갔다가 또 못 올라 올까봐.]

눈이 그친 주말 사이, 제설에 속도를 냈지만, 이면 도로와 주택가의 눈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오늘 하루 강릉에만 10cm에 가까운 눈이 내리면서 추가 눈 피해가 우려됩니다.

계속되는 폭설로 제설 여력이 안 되는 산간도로는 여전히 통행이 불가능한 곳이 적지 않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붕괴 등 지금까지 집계된 폭설 피해액만 이미 1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강원도는 매일 4만여 명의 인력과 장비 1천 500여 대를 투입해, 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내일 오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모레까지 최대 20cm의 눈이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세진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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