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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콧수염' 그리고 출전한 女 스노보더

<앵커>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에서 우승한 체코의 삼코바 선수가 콧수염을 그리고 나와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전 출발대에 선 삼코바의 얼굴에서 콧수염이 눈에 띕니다.

조국 체코 국기 색을 따라 하양, 빨강, 파랑 세 가지 색으로 그려 넣었습니다.

삼코바는 콧수염이 행운을 가져준다는 믿음으로 3년 전 세계선수권부터 매 대회 가짜 콧수염을 그리고 나왔습니다.

콧수염 덕분인지 삼코바는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 체코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삼코바는 시상식에서도 발랄한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넘어지고 뒹굴고, 아찔한 장면이 속출했고, '설원의 쇼트트랙'으로 불리는 종목답게 결승선에서 '날 들이밀기'가 나올 만큼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동계올림픽에서 여성 최초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 동시에 출전한 네덜란드의 테르 모르스가 스피드스케이팅 1천 500미터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테르 모르스는 하루 전에는 쇼트트랙 1천 500미터에 출전해 4위를 기록했습니다.

원래 쇼트트랙 선수였던 테르 모르스는 롱트랙에서 훈련하며 기록이 더 잘 나와 두 종목을 병행하게 됐습니다.

남자 알파인스키 슈퍼 대회전에서 미국의 밀러와 캐나다의 후덱이 100분의 1초까지 똑같아 공동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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