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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올림픽 데뷔 무대…혼신의 첫 질주

<앵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남자 2인승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습니다. 두 팀이 출전해서 혼신의 질주를 펼쳤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은 괜찮았습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30개 팀 가운데 10위 기록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경험 부족이 아쉬웠습니다.

1차 시기 중반 코너를 돌다 벽면에 부딪쳐 속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2차 시기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레이스로 0.21초를 단축해 1, 2차 시기 합계 19위에 올랐습니다.

3차 시기까지 20위 이내에 들어야 4차 시기에 들 수 있습니다.

한국의 두 번째 팀인 김동현-전정린 조는 25위에 자리했습니다.

[서영우/봅슬레이 국가대표 :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조금 더 순위를 더 상승시킬 수 있도록 정말 노력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오늘(17일) 밤 3, 4차 시기에서 후회없는 질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발 직전 헬멧에 부착된 고글 한쪽이 톡 떨어집니다.

'원조 쿨러닝' 자메이카 팀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좌충우돌'하며 썰매가 뒤집힐 뻔한 상황에서도 겁 없이 내달렸습니다.

꼴찌의 질주에 기립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12년 만에 복귀해 자메이카의 올림픽 출전을 이끈 47살 윈스턴 와츠는 최고 스타였습니다.

인터뷰 구역을 빠져나오는 데만 1시간이 걸릴 정도였습니다.

[윈스턴 와츠/자메이카 봅슬레이 국가대표 :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나가고 싶지만 저는 그때 나이가 너무 많아서 못 뛸 것 같습니다.]

팔씨름 세계 챔피언 출신인 알렉세이 보에보다가 이끈 러시아 1팀이 선두를 달렸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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