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테러 공격은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넘어가는 국경 검문소에서 일어났습니다.
자세한 폭발 당시 상황을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경 너머 이스라엘 공항에 설치된 CCTV 화면입니다.
버스의 모습은 정확히 보이지 않지만, 갑자기 연기가 솟구칩니다.
화염 사이로 버스 잔해가 튕겨 나가는 모습은 당시 폭발의 위력을 보여줍니다.
폭발은 운전석 쪽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버스 뒷부분에서도 불길이 치솟고 버스 전체가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유리창은 성한 것 없이 모두 날아갔고 특히 버스 앞부분은 뼈대만 남은 채 천장까지 너덜너덜한 모습입니다.
[김금주/사고 관광객 : 엄청 셌죠, 충격은…버스가 구멍이 날 정도였으니까….]
한국인 관광객들은 어제(16일) 오전에 시나이산을 방문한 뒤 국경 타바로 이동했습니다.
폭발은 타바 지역의 이스라엘 국경 검문소에 버스가 도착해 멈춰 서고 관광객들이 이스라엘 입국 절차를 진행하는 와중에 일어났습니다.
주 이집트 대사관은 서 있던 관광버스에 20대로 보이는 괴한 1명이 올라타 폭탄을 내려놓은 뒤 곧바로 폭발이 일어났고, 괴한도 부상을 입은 채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집트 정부 역시 국경 검문소에서는 보안 검사를 하기 때문에 버스가 폭발물을 실은 채 검문소를 통과할 수 없는 데다, CCTV 분석 결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버스에 타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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