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당국이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는 5개 핵심 시위장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태국 언론들은 태국의 치안유지기구인 평화질서유지센터를 지휘하고 있는 차렘 유밤룽 노동부 장관이 정부청사 주변의 시위장을 포함한 5개 핵심 시위장을 이번 주 안으로 철거할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차렘 장관은 이르면 18일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차렘 장관은 시위대에 해산하라고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라며 철거에 관해 시위대와 협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차렘 장관은 정부와 시위대가 점거 시위장 철거에 관해 협상하는 과정을 국민이 지켜볼 수 있도록 2개 TV 방송을 통해 중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차렘 장관은 시위대가 방콕 시내 공원 등으로 장소를 옮겨 시위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위대가 공원 등에서 평화시위를 벌이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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