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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日공적연금, 주가 부양 압박에 반발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의 미타니 다카히로 회장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해 주가를 부양하라는 정부 압박에 노골적으로 반발했습니다.

미타니 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보유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라는 정부 측 요구를 거론하면서 "2006년부터 정부와 기능적으로 독립된 기관에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발탁한 한 자문위원은 지난해 11월 일본 공적연금 측에 채권의 주식 전환을 촉구했으며, 일본 금융감독원은 한 달 뒤 낸 보고서에서 이런 제안이 일본 주식 시장을 즉각 부양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공개 지원했습니다.

미타니 회장은 "금감원은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고 제 할 일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목적은 일본의 주가를 떠받치는 게 아니며, 그런 기대는 너무 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또 수 조 엔 규모의 채권 매각을 요구한 총리 자문위원장 이토 다카토시를 거명하며 "채권 비중을 52%까지 낮추라는 이토 위원장의 요구는 불가능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산 배분에 보수적으로 접근해 온 일본 공적연금은 이미 지난해 6월 주가 부양 요구에 맞춰 채권 비중을 67%에서 60%로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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