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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북극 공간정보 독자 구축키로

2018년까지 북극 공간정보 독자 구축키로
2018년까지 북극 지역의 자원 개발과 기후변화 연구를 위한 지도 등 공간정보가 독자적으로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북극 개발의 기초 인프라인 북극 지역 공간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개발과 과학조사·연구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북극 공간정보 구축 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해의 빙하가 녹으면서 이 지역의 막대한 천연자원 개발, 유럽-아시아 간 북극 신항로 개설, 기후변화 연구 등을 위해 북극의 공간정보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커지는 실정이다.

북극해 연안국들은 자체적으로 이 지역 공간정보를 구축해놨지만 자국의 영유권 강화와 경제·안보적 가치 등을 이유로 다른 나라에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가까운 일본, 중국도 지하자원 개발 등을 위해 북극의 공간정보를 구축해 연구에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런 정보를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아 이번에 독자적으로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2018년까지 136억원을 투입해 구축할 정보는 북극 전도와 영상지도 등 5종류다.

북극 전도는 북위 66.5도 이상의 북극해와 그 연안 지역 약 1천400만㎢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770만분의 1 축척으로 작성된다.

북극권 위성영상을 바탕으로 여기에 지형의 기복을 표시한 북극해 지역의 영상지도(북극해 지역 약 93만㎢)도 만들어진다.

알아보기 쉽고 정보 간 융·복합이 쉬운 지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산과학기지 주변과 철광구 개발 지역(한국광물자원공사) 약 5만㎢에 대해서는 위치와 지형, 지명 등을 컴퓨터에서 분석, 편집, 입출력할 수 있도록 수치 형태로 변환한 수치지형도가 구축된다.

또 북극권 중요 지역 약 5만㎢에 대해서는 지형의 표고를 3차원 좌표 형태로 표시한 수치표고모형을 만들어 수자원 분석, 도로·댐 등 건설을 위한 기초자료, 지형 변화 분석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일정 기간 정기적으로 촬영한 위성영상을 중첩시켜 계절 변천에 따른 해안선과 빙하의 변화를 담은 해안선 및 빙하 변화도도 제작된다.

계절별 해빙의 분포 파악, 북극 기후변화 연구의 기초자료 등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극지연구소 등 수요자가 우선 요구한 지역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공간정보를 구축할 것"이라며 "구축 비용을 낮추기 위해 덴마크(그린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등 북극권 연안국가와 공동으로 연구를 하고 공간정보의 공동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3월 그린란드에서 한국-그린란드-덴마크 간 북극 공간정보 구축 협력을 위한 국제 공동세미나를 열고, 북극과학위원회(IASC), 아시아 극지과학포럼 등 국제기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2009년 시작한 남극 측량 및 지도 제작의 결과물을 한데 묶어 '남·북극 지역 지도집(아틀라스)'을 간행하고 남극지리정보 포털을 극지공간정보 포털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박무익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북극 지역 공간정보를 구축해 지하자원, 항로 개발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린 북극에 대한 우리나라의 진출과 극지 연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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