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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수용소, 말로 표현해도…" 北 탈북자 생생증언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오늘 밤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한 인권 조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조사위는 북한에서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반인도적 범죄가 일어났고, 이는 최고지도부가 현재의 정치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탈북자 증언 등을 토대로 조사위는 수용소에서의 강제노동과 처형, 고문, 성폭행, 강제 낙태, 강제이주, 실종, 한국·일본인의 납치 등 범죄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고 합니다. 또 조사위가 “권한을 보유한 국가적 혹은 국제적 사법기관이 범죄 수사에 나설 만하다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북한 지도부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가 거론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현실적으로 북한 지도부를 법정에 세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가 지금까지 나온 북한 인권 관련 보고서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 지도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상징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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