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집트 폭탄 테러…성지 순례 교인 등 참변

<앵커>

들으신대로 단체로 성지 순례에 나선 교인들이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한국인 사망자 3명 중엔 여행사 관계자가 2명이고, 관광객이 1명 포함돼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31명의 충북 진천 중앙교회 단체 관광객은 기독교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인 두루투어의 김진규 씨와 함께, 성지 순례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집트에서는 현지 여행사를 운영하는 제진수 씨가 현지 가이드와 운전기사를 고용해 이들을 인솔했습니다.

이집트 순례를 마치고, 마지막 여행지인 이스라엘로 넘어가려는 순간, 폭탄이 터졌습니다.

[김경식 목사/이스라엘에서 만날 예정이었던 목사 : 일단 김진규 씨라고 하는 두루투어 리더분이 돌아가셨고, 그다음에 이집트 로컬 가이드 제진수 씨가 돌아가셨고요, 이집트 로컬 가이드하고 운전사가 사망했고요.]

중앙교회 여성 신도 김홍렬 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숨졌습니다.

김동환 목사를 비롯한 순례객 대부분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상자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동환 목사 아들/충북 진천군 : (아버지한테 연락이 왔었어요?) 네. (아버지는 다행히 살아 계시고요?) 네, 그런 것 같아요. 다쳤다고, 많이 다치셨다고 얘기는 했는데, 자세히는 못 들었어요. 아버지도 그때 경황이없어 보여서요.]

순례를 기획한 두루투어 임직원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밤새 현지와 연락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