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를 온몸으로 떠안는 스켈레톤. 경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두려움과의 극한의 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올해 스무살. 약관의 청년 윤성빈이 스켈레톤에 당당히 도전하고 있습니다.
소치올림픽 1~4차 합계 3분 49초 57. 전체 16위.
썰매 강국에서는 금세 잊혀질 기록일 수도 있지만, 우리에겐 소중한 기록입니다.
한국선수가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20위권 안에 진입한 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2차 레이스까지는 공동 9위에 오를 정도로 실력 또한 남다릅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부쩍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윤성빈은 이제 시작입니다. 당찬 스무살 청년의 신발에는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보고 있나"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