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금융 산업 의존이 커지면서 중산층 지도도 지난 40년 사이 크게 바뀌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른바 '상위 중산층 엘리트'와 정통 중산층의 격차가 심각하게 벌어졌다면서 중산층을 구성하는 직업군도 확연히 바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노동경제학자인 브라이언 벨과 스티븐 마친 두 교수가 신문과 공동 분석한 바로는 1975년만 해도 런던 금융가 근무자의 평균 연봉은 3천800 파운드로, 교육자의 5천 파운드를 밑돌았습니다.
자연 과학자와 엔지니어도 당시 보수가 금융가 근무자보다 10% 높은 것으로 비교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추세가 바뀌면서 금융가 근무자의 평균 연봉은 10만 2천 파운드로 학자의 4만 8천 파운드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연 과학자와 엔지니어는 4만 2천∼4만 6천 파운드로 나타났습니다.
또 1975년만 해도 대학교수와 교사가 상위 5% 소득자의 약 10%에 달했으나 지금은 금융인에 의해 완전히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산층과 상류층 소득 비중도 갈수록 벌어져 상위 1%가 전체 계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75년 이후 약 9%포인트 증가한 데 반해 그다음 10% 계층 소득은 4%포인트 확대되는데 그쳤습니다.
런던과 지방 간 격차도 많이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득 상위 5%의 런던과 인근 지역 거주 비율이 지난 40년 동안 절반에서 3분의 2로 확대된 반면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및 북쪽은 고소득층 거주 비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비교됐습니다.
벨 교수는 "40년 전에는 지방에도 부자가 꽤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특히 제조업 쪽 부자가 모두 사라진 것으보 보이며, "한해 100만 파운드 이상을 벌려면 어김없이 런던에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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