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준비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의 최고기관이 직접 대화 돌파구를 열었다는 점에서 상봉 이후 남북관계가 더 주목됩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측 선발대 15명이 오늘(15일) 낮 동해선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해 금강산 현지로 들어갔습니다.
[박 극/대한적십자사 과장 : 제설작업은 행사에 지장 없도록 준비가 돼 있고요. 현장 시설도 거의 준비가 다 돼 있는 상황입니다. 행사진행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오는 20일부터 열릴 1차 상봉의 우리 측 대상자는 84명으로, 지난해 추석 상봉 합의 당시 북측에 건넨 명단보다 12명이 줄었습니다.
동반 가족 61명까지 모두 145명이 북의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23일부터 진행되는 2차 상봉의 북측 대상자도 100명에서 88명으로 줄었습니다.
우리 측에선 372명이 금강산으로 갑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산가족 상봉 등을 합의한 남북고위급 회담 결과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안에서는 한미연합훈련 일정과 이틀 겹쳤는데도 북한이 이산 상봉에 합의하면서 한미훈련을 사실상 인정하는 성과를 얻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남과 북의 최고 기관이 만나서 대화의 돌파구를 열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역시 남북의 최고 기관 간 대화창구가 정상가동한다면 남북관계가 빠른 속도로 발전돼 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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