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수사 기밀을 누설해 사퇴 압력을 받던 독일의 프리드리히 농림부 장관이 결국 사임했습니다.
프리드리히 장관은 내무장관이던 지난해 10월 사회민주당 에다티 전 의원을 검찰이 내사 중이라는 정보를 현 부총리겸 경제부장관인 가브리엘 사민당 당수에게 알려줬습니다.
당시 하노버 검찰은 에다티 전 의원이 9~14세 소년의 누드 사진을 구매한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프리드리히 장관은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올바르게 행동했다"고 믿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난 몇 시간 동안 사퇴 압력이 너무 거세져 농림부 장관으로서의 직무를 정치적 지원 아래 할 수 없게 됐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프리드리히 장관의 사퇴가 "그의 강직한 태도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그가 법적 평가와는 상관없이 정치적 책임을 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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