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에 기록적인 추위가 계속되면서 세계 최대 담수호인 미국 오대호가 거대한 '아이스 링크'로 변했습니다.
오대호 환경연구소는 현지시간 14일 현재 미시간호수 표면의 82%, 오대호 전체로 보면 88% 이상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는 상태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시카고를 포함한 미국 중북부 지역에 혹한으로 분류되는 '화씨 0도 미만의 기온' 즉 섭씨 영하 17.8도 이하의 날씨가 24일 이상 밤낮 계속되는 등 기록적인 추위가 이어진 데 따른 것입니다.
미 국립기상청 관계자는 이처럼 큰 면적이 얼어붙은 것은 1994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2월 중순 기준 오대호의 얼음 면적은 평균 32%였습니다.
오대호 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얼음이 언다는 건 호수의 수분 증발이 적다는 말"이라며 "특히 올겨울에는 눈도 기록적으로 많이 내려서 오대호가 수량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대호는 지구상 민물의 20%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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