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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위클리]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방한

이번 주에는 일제 식민지배를 사죄했던 무라야마 담화의 주인공,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가 정의당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아 관심을 모았죠.

올해 우리 나이로 아흔인 흰 눈썹의 노정객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본 정부가 사죄 담화를 실천해야 한다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우선, 일본 전·현직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났습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前 日 총리 : 건강하셔야 합니다.]

[강일출/위안부 피해 할머니 : 일본이 우리에게 사죄하고 배상해야 해요.]

할머니의 애절한 호소에 무라야마 전 총리는 할머니의 손을 꼭 쥐고,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지난 1995년, 일제 식민지배를 사죄한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던 무라야마 전 총리는 아베 총리를 겨냥해 최근 한일관계가 "삐걱거리고 있다"며, 담화에 담긴 뜻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前 日 총리 : '무라야마 담화'를 부인하는 (일본) 각료가 있다면, 각료를 그만둬야 할 것입니다.]

특히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여성의 존엄을 짓밟은, 형언할 수 없는 잘못"이라고 시인하고 "이 문제에 대해 이상한 망언을 하는 사람들이 부끄럽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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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시장 후보를 놓고 새누리당에서 계파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박심 논란이 불거졌는데, 청와대와 교감하고 있는 새누리당 내 친박 세력이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지원한다는 게 논란의 핵심입니다.

[김황식/전 국무총리 : 어느 계파에 의존해서 총선에 나간다, 출마를 결정하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저는 박근혜 대통령하고는 초등학교가 동기 동창이고요. 박근혜 대통령하고 저도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아는 사람으로서, 저도 친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친이, 친박 없어진 지 오래됐고, 당이 하나 된 지 오래됐는데, 다시 당을 분열시키고, 이것은 해당 행위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황우여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5월 15일 이전에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지도부를 선출해야 하지만 6.4 지방선거와 7월 말 재보선 승리를 위해 전당대회는 8월로 미뤄야 한다는 게 주류 측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친이계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는 원칙대로 5월 중순 이전에 전당대회를 치르고 책임 있는 지도부가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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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새누리당의 반대로 정당공천 폐지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손학규 상임고문이나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민주당만이라도 약속을 지켜 공천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분을 지키려고 공천을 안 했다가 출마자들이 대거 탈당하면 자칫 선거 패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민주당도 공천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적 약속이란 명분과 현실론 사이에서 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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