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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항공권 준다기에…해삼종묘 '대리 반입'

<앵커>

값싼 중국산 해삼을 몰래 들어오려던 외국인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공짜 항공권을 준다는 말에 물건을 대신 반입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 엑스레이 검색대가 분주해집니다.

직원들이 승객을 불러 세우고는 가방을 압수해 뒤집니다.

국내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중국산 해삼 종묘가 잔뜩 쏟아져 나옵니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 7일 국내 시가 1억 원어치의 해삼 종묘 256㎏을 밀반입한 혐의로 중국인 42살 왕 모 씨 등 외국인 5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중국 현지의 지인이 대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 주면 공짜 왕복 항공권을 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범행을 도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공항 도착구역을 달리하면서 1인당 50kg씩 가방에 나눠 담아 운반했습니다.

[김기환/인천세관 과장 : 입국장을 빠져나갔을 때 공항 밖에서 (대리 밀반입 의뢰자와) 만나기로 돼 있었어요. 그래서 그 사람도 잡으려고 했는데 눈치를 챘는지 그 사람은 안 나타났거든요.]

세관 측은 한국에 해삼을 정식으로 수출하려면 국립수산과학원의 별도 검사를 받는 등 복잡한 절차를 받아야 해 밀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관은 이들이 밀반입한 해삼 종묘를 전량 압수하고 벌금 6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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