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우리나라 영동 지방의 폭설 소식 전해 드렸는데, 미국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미끄러운 고속 도로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형 트레일러가 도로를 가로지르며 쓰러졌습니다.
쓰러진 트레일러 앞뒤로 승용차와 승합차들이 얽히고설켰습니다.
추돌 사고가 이어지면서 고속도로가 마비됐습니다.
사고는 현지 시간 아침 8시쯤 미 동부의 고속도로인 펜실베니아 턴파이크에서 일어났습니다.
폭설 뒤 미끄러운 도로에 출근길 차량들이 몰렸고, 추돌 사고 20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파스코 (운전자) : 제 뒤차 운전자가 멈추려 했지만 결국 제 차를 들이받았고, 제 차가 밀리면서 어쩔 수 없이 앞차를 들이받았어요.]
3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습니다.
폭설이 그친 뒤, 차를 몰고 나섰던 시민들은 5시간 넘게 꼼짝 못 하고 도로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북부 미네소타 덜러스에서도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미 동부 일대에서 폭설로 인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3~40cm의 눈을 뿌린 구름 떼가 지나간 뒤, 기온이 영상으로 크게 오르긴 했지만, 이면도로의 제설작업은 더디게 이뤄져 사고 우려가 높습니다.
美, 폭설 뒤 미끄러운 도로에 연쇄 추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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