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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문 닫은 美 정부…영국은 겨울 홍수

<앵커>

미국 동부 지역에도 엄청난 눈이 쏟아져 연방 정부가 또 폐쇄됐습니다. 영국은 최악의 겨울 홍수로 피해액이 1조 원을 넘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가 온통 눈으로 뒤덮이자 시민들은 아예 스키를 타고 이동합니다.

강력한 눈 폭풍에 곳곳에서 건물도 무너졌습니다.

[헨리/뉴저지 주민 : 저기 있던 '버라이존(통신업체)' 건물의 3분의 1 이 무너지는 걸 봤어요.]

미국 남부를 휩쓴 눈구름이 북상해 워싱턴 DC와 뉴욕 등 동부 주요 도시를 강타했습니다.

최고 3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7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전철과 버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연방 정부는 올겨울 들어 세 번째로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습니다.

11개 주 정부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대서양 건너 영국에선 250년 만의 겨울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고 시속 180km의 강풍까지 겹치면서 피해는 더욱 불어나고 있습니다.

[영국 남서부 지역 주민 : 이런 바람은 처음이에요. 타일이 색종이처럼 막 날아다녀요.]

13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마을 전체가 침수된 곳도 늘고 있습니다.

한 달 이상 계속된 홍수와 폭풍으로 지금까지 피해액만 우리 돈, 1조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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