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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20일부터 예정대로 진행"

<앵커>

걱정했던 이산가족 상봉행사, 예정대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남북은 오늘(14일) 두 번째 고위급 회담을 갖고 오는 20일부터 상봉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상호 비방과 중상도 하지 않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합의도 나왔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10시에 회담을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마무리한 남북은 3개 항의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은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편리한 날짜에 고위급 회담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북과 남 사이에 제기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하여 진지하게 협의하였으며 공동보도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 훈련기간 중에는 상봉행사를 할 수 없다던 북한이 조건 없이 상봉에 합의한 겁니다.

[김규현/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 우리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을 통해 신뢰에 기초한 남북관계 발전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을 준비하기 위한 선발대가 내일 금강산에 들어갑니다.

청와대는 내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회담 결과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이승열, CG : 이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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