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이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청사 주변과 방콕 외곽지역인 쨍 왓타나의 정부청사 단지 등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해온 일부 시위장소를 철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했지만 시위대가 대부분 다른 곳으로 이동해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우선 시위대가 공무원들의 출근을 방해하고 있는 정부청사 주변의 시위 점거장부터 철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콕 시내의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시위장은 시위대 지도부와 협상해 철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빠라돈 빠따나타붓 국가안보위원장은 이번 철거는 시위장 일대의 법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위를 진압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해 11월부터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달 13일부터는 방콕에 있는 주요 정부청사와 교차로 일대를 점거하는 '방콕 셧다운'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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