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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김연아 경기를 기다리는 제2의 김연아들

 리라 초등학교 피겨 꿈나무들을 만났다. 이달 초 주말 아침 8시, 이른 시간에 잠이 덜 깬 기자와는 다르게 아이들의 얼굴엔 생동감이 넘쳐났다. 주말인데 늦잠 자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친구들을 볼 수 있고, 스케이트도 탈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워요. 이 시간이 기대돼요."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내 초등학교 때 꿈은 대부분 남학생이 그렇듯 과학자였다. 과학상자를 사서 하루 이틀 가지고 놀다가 책상 맨 아래 서랍에서 내 꿈과 함께 고이 모셔두었다. 아이들은 꿈을 향해 주말 오전을 보낸다. 아예 즐기기까지 한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웃음을 선물한 이는 바로 김연아 선수. 아이들이 나에게 던진 첫 질문도 "김연아 언니 실제로 봤어요?"였다. 아이들도 그녀를 실제로 본 적은 없다. 하지만, '김연아'라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그들에겐 행복한 꿈을 꾸게 한다.

  김연아 선수의 두 번째 올림픽. 아이들에겐 더 새로운 꿈을 꾸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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