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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부도 '30cm' 폭설…연방정부 올겨울 3번째 폐쇄

<앵커>

워싱턴과 뉴욕 등 미 동부 지역도 폭설로 마비됐습니다. 연방정부가 폐쇄됐고 주 정부들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남부를 휩쓴 눈구름이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며 워싱턴과 뉴욕 등 주요 도시를 강타했습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뉴저지 등에도 밤사이 20~30cm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행정당국은 제설 장비를 동원해 밤새도록 눈을 치웠지만 주요 간선 도로의 통행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차를 몰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은 바퀴가 눈더미에 파묻혀 오도 가도 못하자 당황한 모습입니다.

미 연방 정부는 올겨울 3번째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하도록 했습니다.

11개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도록 당부했습니다.

6천 편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고 전철과 버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무릎까지 빠지는 폭설에 발이 묶인 주민들은 직장에도 나가지 못하고 하루종일 눈을 치우며 씨름해야 했습니다.

[멘도사 : 정말 오랜만에 내린 폭설입니다. 겨울이 원래 이런 거지만 지난 수년간 이렇게 많이 내린 적이 없었어요.] 

기온이 오르면서 눈은 비로 바뀌었지만, 밤사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교통이 빨리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언론들은 이번 폭설로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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