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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CW "시리아 화학무기 반출 11%에 그쳐"

유엔과 함께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작업을 주관하는 화학무기금지기구, OPCW는 시리아가 지금까지 11%의 화학무기만을 반출했다고 CNN에 밝혔습니다.

애초 지난 5일까지 모든 화학무기를 외부로 실어 내기로 했지만 실제 이행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는 것입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이 사용 가능하다며 반출 가속화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OPCW는 이에 따라 시리아 고위 관료들과 접촉해 새로운 시간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반군 지도부가 내전종식을 위한 외교 로드맵을 공개하자 민간인들이 시리아 정부군에 포위된 반군 거점 지역 홈스를 탈출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아랍 적신월사는 200명 이상이 홈스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등록했다고 전했습니다.

국영 시리아 아랍 통신은 홈스에 남기로 한 사람에겐 인도주의적 원조가 제공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평화회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반군 지도부는 과도정부 수립안을 제안했다고 반군단체인 시리아국가연합 측이 밝혔습니다.

이 방안에는 폭력행위 중단, 양심범 석방, 법과 질서 유지, 폭력사태에 책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 인권 보호 등이 핵심내용으로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분열상을 보이는 반군과는 달리 다시 기력을 얻은 시리아 바사르 알 아사드 대통령 측은 과도정부 수립 논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의 언론담당 보좌관 부타이나 샤반은 "우리는 상대방과 공동 의제를 결정하기 위해 논의했으나 불행히도 그들이 과도정부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면서 "의제의 첫 번째 아이템은 마땅히 테러척결이 돼야 하기 때문에 우리 측 대표단은 과도정부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리아 국민의 최우선 사안은 테러 중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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