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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파묻힌 '쓰레기 더미'…곳곳이 대란

<앵커>

눈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영동 지역 주민들은 요즘 쓰레기 대란까지 겪고 있습니다. 수거 차량이 다닐 수가 없어서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한 아파트 단지에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또 다른 곳에도 일주일째 못 치운 생활 쓰레기가 눈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개인 주택도 집 안이나 마당에 쓰레기를 쌓아 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안에 있어요. 이 안에! (아 여기에요?) 냄새나잖아요. 이걸 어떻게 치워.]

주택가 인근 도로입니다.

이곳은 평소에 주민들이 쓰레기를 내놓는 곳인데요.

이렇게 일반쓰레기뿐만 아니라 연탄재 그리고 종이 쓰레기, 스티로폼, 비닐류까지 잔뜩 눈 속에 파묻힌 채 방치되어 있습니다.

폭설로 쓰레기 수거 차량의 운행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골목마다 눈이 가득 쌓여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데다가, 그나마 환경미화원들도 제설 작업에 투입된 겁니다.

[○○시청 직원 : 일주일 동안 쌓아놓다 보니까 주민 불편사항들이 나오고 (있어요). 차가 못 들어가니까 문제죠.]

시 당국에서는 수거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대로변까지 쓰레기를 내놓도록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수시로 많은 눈이 내리는 데다, 제설 작업도 더뎌 주민들은 당분간 쓰레기 불편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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