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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암모니아 탱크 배관 폭발…3명 부상·1명 실종

<앵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빙그레 공장에서 암모니아 탱크 배관이 폭발해서 1명이 실종되고 3명이 다쳤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민재 기자 (네, 폭발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실종자가 있을 만한 위치는 파악됐습니까?



<기자>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다섯 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소방관들이 실종자 55살 도 모 씨의 행방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추가 폭발 위험이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건 오후 1시쯤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빙그레 제2공장에서, 5톤짜리 탱크 배관이 폭발했습니다.

배관 안에는 아이스크림을 얼릴 때 쓰는 암모니아가 들어 있었습니다.

[김재훈/목격자 : 집이 덜컥 하면서 울리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쾅하는 소리가. 이건 뭐 대포 떨어지는 소리처럼 쾅하고 소리가 났어요.]

이 사고로, 이 회사 근로자 50살 권 모 씨 등 3명이 다쳤고, 물류회사 직원 도 씨가 실종됐습니다.

또, 암모니아 가스 1.5톤이 유출돼 공장 주변과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공장 주변에는 아파트 600여 가구와 단독주택들이 밀집해 있는데, 남양주시가 이 일대를 돌면서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안내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빙그레는 사고 2시간 전부터 암모니아 냄새가 나 다른 근로자들은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직원들이 탱크 배관을 점검하던 중 한꺼번에 많은 양의 암모니아가 몰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오영춘·김세경, 영상편집 : 박춘배,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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