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구기금은 각 국가가 지난 20년간 보건 개선, 극한 빈곤과의 전쟁에서 상당한 진전을 거뒀지만, 여성 및 빈곤층 보호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면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인구기금은 보고서에서 지난 20년간 극빈층과 출산사망자 수가 50%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성에 대한 성차별, 임신 중 건강관리는 물론 피임약이나 피임기구를 얻기 어려운 현실, 빈곤 탈출이 정체되고 있다는 점 등은 앞으로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바바툰데 오소티메힌 유엔인구기금 사무총장은 세계적으로 소득은 증가했지만 전체 금융수입의 50%가 세계인구의 상위 5%에 집중되고 하위 10%에는 거의 한 푼도 돌아가지 않는 등 부적절하게 분배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발전의 과실이 운 좋은 사람에게 한정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매일 빈곤층 여성 800명이 사망하고 2억2천만 명의 여성은 피임약이나 피임기구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빈곤층 소녀들은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제한되고 성적, 물리적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소티메힌은 현재 여성의 정치와 경제적 힘이 남성과 동등한 국가는 한 곳도 없다면서 소녀의 꿈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더 나아가 모든 젊은이의 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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