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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나

'남북 고위급 회담' 아무런 합의 없이 끝나
판문점에서 어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이 아무런 합의사항 없이 끝났습니다.

정부는 어제 회담에서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군사훈련을 연계시키며, 오는 24일부터 예정된 한미훈련을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또, 자신들의 최고존엄과 체제에 관한 국내 언론보도를 문제삼으며, 우리 정부가 언론을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정부는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군사훈련은 연계할 수 없다며 북한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상봉행사의 차질없는 개최가 남북관계 개선의 첫 단추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언론에 대한 정부의 통제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런 이견들에 대해 남북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북한이 한미훈련과 이산가족 상봉을 연계한 점으로 볼 때, 오는 20일 상봉 행사가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 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제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측에서는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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