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갱단의 전설인 알 카포네(1899∼1947)가 생을 마감한 마이애미 팜비치의 호화 저택이 반 년도 안 돼 다시 매물로 나왔다고 12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호가는 850만달러(90억원)으로, 현 집 주인이 약 6개월 전에 산 가격(740만달러)보다 90만달러 비쌉니다.
맥주업체 버드와이저를 운영하는 앤하이저-부시 가문이 1922년에 지은 뒤 카포네에게 4만달러를 받고 판 이 저택은 메인하우스와 수영장 외에 손님이 묵는 2층짜리 게스트하우스와 수위실이 따로 있고, 개인 전용 해수욕장까지 갖췄습니다.
1939년 매독 말기 진단을 받고 샌프란시스코의 알카트라즈 감옥에서 풀려난 카포네는 이듬해 마이애미로 낙향해 이 집에서 여생을 보냈고, 1947년 그가 죽은 뒤에는 아내와 아들이 거주했습니다.
이 집은 1971년 델타항공에서 은퇴한 조종사 행크 모리슨에게 7만달러에 팔렸고, 40년 뒤인 2011년 565만달러에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2011년 당시 매매 호가가 1천만달러에 달했으나 부동산시장 침체로 '제 값'을 받지 못했습니다.
현 주인은 뉴욕의 회계사인 앤서니 파네비안코로, 반 년도 안 돼 집을 내놓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알 카포네 저택 반 년만에 또 매물로…호가 9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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