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남북 고위급 회담이 7년 만에 판문점에서 열렸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단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2연패의 위업도 달성했습니다. 외신들도 압도적인 레이스였다면서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3. 이상화 선수가 물꼬를 튼 금메달 레이스에 오늘(12일)은 모태범 선수가 나섭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는 오늘 결전의 땅, 소치로 떠났습니다.

4. 어제, 오늘 폭설이 주춤했던 영동지역에 오늘 밤부터 모레까지 다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습기가 많은 눈이어서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시설 붕괴 피해가 우려됩니다.

5. 아베 일본 총리가 한국 정부의 위안부 기념일 제정 움직임에 대해서 일본에 대한 중상비방이라면서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어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났던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형언할 수 없는 잘못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망언을 되풀이하는 일본 우익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6. 병원이 제약회사에서 약을 살 때 건강보험에 기록된 가격보다 싸게 사면 차액의 70%까지 병원에 장려금을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약값의 거품을 빼는 게 취진데 병원들이 장려금을 받으려고 약값을 너무 후려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병원은 모든 약을 5원에 납품하라고 통보했습니다.

7. 재벌 계열사인 CJ E&M이 부진한 실적 정보를 기관 투자자에게만 알려서 개인들이 손해를 입게 한 사실을 SBS가 단독보도 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조사 끝에 10명 넘는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증권사에 대해서는 행정 조치도 검토 중입니다. 단독 보도합니다.

8. 세종기지에 이어서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가 준공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남극에 2개 이상 상설기지를 보유한 세계 10번째 나라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