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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남북 고위급 회담…"현안 폭넓게 논의"

<앵커>

오늘(12일) 이상화 선수의 첫 금메달 선물 받고 기분 좋게 하루 시작하셨죠. 판문점에서는 또 7년 만에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렸습니다. 남북이 모처럼 만나서 각자 관심사에 대해 충분히 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준모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회담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회담은 오전 10시에 시작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전체회의가 진행됐습니다.

오후 4시쯤 정회했다가 조금 전인 7시 15분에 수석대표 접촉이 재개됐었는데요.

7시 45분부터 다시 정회된 상태입니다.

우리 측에서는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측에서는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오늘 회담은 합의점을 찾기보다는 남북이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상대의 얘기를 듣는 분위기였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북측은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상호 비방 중지 그리고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측은 오는 20일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문제 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0일부터 진행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일단 예정대로 진행한다는데 남북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봉행사가 열릴 금강산 지역에는 폭설로 눈이 2미터 30센티미터이상 쌓였습니다.

하지만 군사 분계선을 지나 금강산까지 가는 도로와 상봉장소인 금강산 호텔 주변의 제설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해서 상봉 행사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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