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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영록 의원, 전남지사 출마 선언

민주당 김영록(해남·완도·진도) 의원이 12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6·4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은 민주당 내에서 이낙연, 주승용 의원에 이어 3번째, '나비군수'로 잘알려진 이석형 전 함평군수에 이어 4번째다.

이 전군수는 안철수 신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경선 참여 후보간 인위적인 합종연횡은 없으며 끝까지 경선을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지방과 중앙행정, 국회의원 등 행정과 정치를 아우르는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남의 미래를 바꾸고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남은 재정자립도, 사회간접자본시설 지수 전국 최하위에다 인구 감소, 고령화, 인재유출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는 보수정권과 산업화 세력의 호남 소외 결과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위기의 전남을 구하고 바꾸기 위해서는 일 잘하는 도지사가 필요하며 도민과 소통하는 열정의 도지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21세기 신해양시대의 심장부로 도약하기 위한 5대 전남부흥 플랜을 제시했다.

그는 정치와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와 산업현장, 농어촌에서 전남발전을 견인할 '10만 인재 키우기 김대중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정 농수산업의 강점을 살린 농수축산 생명벨트산업 육성, 전남의 역사, 문화예술, 관광, 휴양 등을 아우르는 문화관광산업 육성, 전남∼제주간 고속철도사업 추진 등을 공약했다.

재선 의원인 김 의원은 완도 출신으로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완도군수, 목포부시장,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전남지사 후보로 '중진 차출론'이 거론되고 있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 이윤석 의원과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인사말에서 전남 서부권을 중심으로 한 4명의 국회의원이 지역발전을 위해 지난 18대부터 모임, 토론 등을 함께 해오면서 '독수리 4인방'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런 차원에서 참석했다며 '김 의원 지지논란'에 사실상 선을 그었다.

김 의원도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현재 경선 구도가 동서로 나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박 전 원내대표가 출마할 경우 뜻은 존중하지만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 사퇴에 대해 도지사 경선도, 국회의원직도 열심히 수행하라는 것이 지역구 주민의 뜻이라며 '사퇴는 없다"고 말했다.

(무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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