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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빠른 스타트와 무서운 '뒷심'…완벽 레이스

<앵커>

소치의 SBS 스튜디오입니다. 이상화 선수의 금빛 레이스에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스타트부터 마지막 스퍼트까지 이상화의 레이스는 말 그대로 완벽했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74초의 질주를 김형열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이상화의 레이스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1차 레이스에서 스타트가 불안했지만, 무서운 뒷심으로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후반 400m에서 27초 09를 기록했는데, 고지대인 캘거리와 솔트레이크에서 나온 기록을 제외하면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이었습니다.

이상화는 2차 레이스를 앞두고 다른 선수들의 출발 총성에 맞춰 스타트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실전에서 동물적인 반응 속도로 뛰어 나갔습니다.

2차 레이스 초반 100m를 10초 17에 주파하며 1차 레이스 때보다 0.16초나 단축했습니다.

이상화의 역대 레이스에서 세 번째로 빠른 초반 100m였습니다.

[케빈 크로켓/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감독 : 초반에 승부를 걸라는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해 기쁩니다. 100m를 빠르게 통과했고 최고의 레이스로 올림픽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스타트부터 막판 스퍼트까지, 밴쿠버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며 이변을 연출했던 샛별은 4년 만에 약점이 없는 빙속 여제로 진화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이번 올림픽에도 좋은 성과 있을 거라고 믿었었고 꾸준히 제가 노력한 결실이 지금 이뤄지는 것 같아요.]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상화는 화려한 금빛 질주로 빙속 여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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