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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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2회 연속 금메달입니다. 지금의 이 감격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 : 사실 2연패 도전이라는게 굉장히 부담이 많았는데 잘 이겨낸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요. 올림픽이 아니라 월드컵이라 생각하고 뛰었는데요. 좋은 결과 나온 거 같습니다.
질문 : 시상대에서 눈물을 글썽거린 것 같은데 어떤 기분이였나요.
이 : 이미 밴쿠버때 한 번 경험해보긴 했는데 그때처럼 또다시 힘들었던 시간들이 떠올라서 눈물이 나왔어요.
질문 : 오늘 올림픽 신기록 2개를 세웠는데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인가요.
이 : 사실 1차 레이스 때 저랑 같이 동등하게 레이스해주지 못해서 많이 여운이 남았는데 마지막 2차 때는 상대방이 같이 레이스를 가줘서 기록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1,2차가 잘 맞았던 거 같아요.
질문 : 우리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이 없어서 부담감이 있진 않았는지.
사실 제 친구들이 메달 따줄줄 알았는데 너무 속상했고 저도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요. 저는 제 레이스에 집중해서 잘 했던거 같아요. 아직 많은 종목 남았기 때문에 잘 할거라고 믿어요.
질문 : 마지막까지 응원해준 한국에 있는 국민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이 : 결국엔 제가 2연패 성공했고 해냈습니다. 아직 1000m 남았으니까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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