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집권 이후인 2012년 2월 말 이후 6억 위안, 우리 돈 천 60억 원 상당의 무상원조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시사잡지 '옌황춘추'에 따르면 원로학자인 허팡 중국 사회과학원 위원은 최근 기고한 '항미원조의 득과 실'이란 논문에서 이같은 주장을 폈습니다.
허 위원은 "김정은이 집권한 후 중국 정부는 2012년 2월 하순부터 북한에 6억 위안에 달하는 무상원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중국의 북한 원조 역사에서 한번에 제공한 무상원조 규모로는 최대"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정일이 김일성 시기만큼 중국에 대해 공손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은 그를 잘 대해줬다"면서 "김정은은 아버지 때보다 더욱 심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허 위원은 "김정은은 부친이 중국과 했던 중대 문제에 대한 사전 통보 약속도 이행하지 않은 채 제3차 핵실험과 실패한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은 형식적인 사전 통보만을 했고 어떤 때는 중국에 통보한 것이 미국보다 뒤인 적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논문에서 "중국의 한국전쟁 지원은 근본적인 오류"였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은 중국의 끊임없는 지원에도 민생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이 북한에 했던 구체적인 원조 규모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 학자가 그 규모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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