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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지붕에 눈 쌓인 채 운전했다간…위험천만

<앵커>

눈이 많이 내리면 운전자 마음도 급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면 차 지붕에 눈이 쌓여있어도 급한 마음에 그냥 차를 출발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러다가 차를 급정거하면 앞유리로 눈이 쏟아져서 위험할 수 있습니다.

G1 박성은 기자입니다.



<기자>

주행 중 급정거를 하자, 쏟아져 내린 눈에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시야가 가려집니다.

가속 페달을 밟을 때는 반대로 눈이 뒷유리를 타고 흘러내립니다.

요즘 영동지방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으로, 본인은 물론 주변 운전자들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는 겁니다.

[백동호/강릉시 교동 : 갑자기 놀라죠. 갑자기 툭 떨어지면 내가 핸들을 돌리게 되니까 덩어리가 이만하니까. 좀 위험한 것 같아요.]

앞서 가던 차량 지붕에 있던 눈이 뒤따르던 차량으로 날릴 경우,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만큼, 지붕 눈 제거는 필수입니다.

안전한 눈길운전을 위해선 이외에도 신경 써야 할 점이 많습니다.

눈길 전용 모드를 항상 켜두고, 수동 차량은 변속기를 2단으로 놓고 출발하는 것이 미끄럼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운전자는 차량에 탑승하기 전 신발에 묻은 눈과 얼음이 제동장치 사이에 끼거나 조작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이처럼 신발을 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눈길을 주행할 때는 제동장치와 조향장치를 나눠 조작하고, 타이어의 공기압을 30%가량 낮춰주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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