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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미 연합 훈련에 "관련국 냉정·절제해야"

중국, 한미 연합 훈련에 "관련국 냉정·절제해야"
중국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 일정이 발표된 뒤 북한이 반발하는 현재 상황과 관련, 각 당사국들에게 냉정과 절제를 주문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연합사령부가 10일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연습 일정을 발표하고 북측에 통보한 데 대한 중국의 평가를 요구받고 "우리는 관련 보도를 주의깊게 봤고 유관 당사국의 반응도 주시하고 있다"면서 각국의 입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 대변인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수호는 유관 당사국의 공통 이익에 부합하며 각당사국은 마땅히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현 정세 아래서 유관 당사국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하고 한반도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관 당사국이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조치를 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를 통해 각 당사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는 한국 및 미국과 이에 대해 반발하는 북한 모두에게 긴장을 높이는 추가 행동을 하지 않기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키 리졸브 연습은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독수리 연습은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실시된다고 10일 공식 발표했으며 이에 앞서 9일 판문점을 통해 방어적 성격의 연례 연습임을 강조하면서 북측에 훈련 일정을 통보했다.

북한은 11일 노동신문을 통해 "지역에서의 군사적 패권을 노린 것"이자 북한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핵시험 전쟁, 예비전쟁"이라고 비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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