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침극 ‘나만의 당신’(극본 마주희, 연출 김정민)이 3사 아침드라마 시청률 순위 2위에 올라서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지난달 20일 첫 회가 10.4%(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나만의 당신’은 10일 16회분이 11.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시청률 기록표에서 주목할 점은 지상파 3사 아침드라마의 판세다. ‘나만의 당신’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꾸준히 유지해 왔지만, 그동안 3사 아침드라마 전체 중에선 가장 낮은 시청률을 보여왔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선 이런 판도가 뒤집어졌다.
‘나만의 당신’은 지난 7일 15회 방송분이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가, 16회분에서 1.4%P 상승했다. 반면, KBS 2TV ‘순금의 땅’은 7일 방송분 시청률이 11.7%였지만, 10일에는 0.5%P가 하락한 11.2%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MBC ‘내 손을 잡아’는 13.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침극 1위를 유지했다.
‘나만의 당신’과 ‘순금의 땅’은 시청률이 뒤집히며 순위변동이 일어났다. 특히 이 기록은 ‘나만의 당신’이 ‘순금의 땅’보다 방송을 10여회 늦게 시작한 단점을 극복한 것이라 의미를 더한다.
이날 ‘나만의 당신’ 방송에선 준혁(박형준 분)의 사고사와 관련해 은정(이민영 분)에게 거짓말 시키는 성재(송재희 분)의 이야기, 그리고 그런 성재를 DJ 법무팀장으로 데리고 오려는 유라(한다민 분)와 이를 반대하는 준하(정성환 분)의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됐다.
‘나만의 당신’ 조연출 함준호PD는 “드라마가 아직 초반이지만, 준혁의 의문사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극중 명확한 선악구도와 더불어 신구연기자가 잘 조화된 덕분에 많은 시청자분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침극 2위에 올라서며 제대로 상승세를 탄 ‘나만의 당신’은 평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