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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직원 복리후생비 50% 감축…"방만경영 해소"

한국예탁결제원이 방만경영 해소를 위해 1인당 직원 복리후생비를 50% 감축하는 등 직원 복지 수준을 대폭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오늘(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하며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 그간 지적됐던 방만경영 요소를 완전 제거하고 사업과 성과 중심으로 조직 운영의 틀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예탁결제원은 1인당 복리휴생비를 지난 3년간 연평균 824만원에서 올해 426만원으로 줄이는 것과 함께 경비 예산은 10%, 대외행사비는 40%, 업무추진비는 20%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또 후선 조직을 축소하고 사업 부서로 인력을 이동시키는 조직 개편도 실시합니다.

부서장 수를 14% 줄여 정부정책 지원, 신규 서비스, 연구개발센터 등 사업 관련 조직에 발령을 내는 것이 포함됩니다.

유 사장은 "정부는 예탁원의 복리후생비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있다"며 "정부가 정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죽을 각오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예탁원은 초중고 학자금 과다지원, 퇴직금 산정시 성과금 반영, 유가족 특별채용, 직원·가족 의료비 지원 등의 이유로 방만경영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사원 복지 조정은 노사 단체협상 사안이기 때문에 앞으로 예탁원 노사가 갈등을 빚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인력 이동이 수반되는 조직 재정비도 직원들의 반발을 가져올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미 방만경영 관리대상으로 지정된 38개 공기업과 공공기관 노조는 정부의 단체협약 개입을 강하게 거부하면서 공동 대응을 결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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