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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닭 거래 중단 안하면 AI 환자 계속 증가"

"중국, 생닭 거래 중단 안하면 AI 환자 계속 증가"
새해 들어 중국에서 H7N1형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살아있는 가금류의 거래를 중단하지 않으면 AI 환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가 경고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올해 중국에서 H7N9형 AI 감염자 수가 180명 이상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감염자 수를 넘어섰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첫 감염자가 발견된 이래 약 1년 동안 보고된 H7N9형 AI 확진 환자 144명, 사망자 46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이 AI 바이러스의 생존 환경에 유리한 만큼 겨울철에 AI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중국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수웨룽(舒躍龍) 주임은 최근의 급격한 감염자 증가세는 계절적 요인이 아닌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살아있는 가금류에 노출된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수 주임은 "날마다 H7N9형 AI에 감염된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는 특징은 이들이 시장에서 살아있는 가금류에 노출됐다는 것"이라면서 "생활 태도가 근본적인 요인인 만큼 (살아있는 가금류와 접촉하는) 생활 방식이 변하지 않으면 감염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들이 살아있는 닭 대신 냉동 닭을 판매하고 구입해야 H7N9형 AI의 인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저장(浙江)성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관내 3개 시에서 살아있는 가금류 거래를 금지했고 상하이(上海)도 춘제부터 4월까지 시내에서 살아있는 가금류 거래를 금지하기로 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생(生) 가금류 거래 중단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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