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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정의 계속 무시하면 일본 민족에 비애"

중국 "역사정의 계속 무시하면 일본 민족에 비애"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1면에 아베 일본 총리의 역사인식을 원색적으로 비판하는 장문의 평론을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역사적 착각을 만들어내는 것은 국제정의를 업신여기는 것'이라는 글에서 아베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잘못된 언행으로 국제 사회로부터 강렬한 비난을 받고 있지만, 고집불통 격으로 잘못을 거듭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중일 관계를 제1차 대전 직전의 영국과 독일에 비유한 것을 다시 거론하며 '강도의 논리'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신문은 "조금이라도 역사적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1차 세계대전 전 영국과 독일은 국외식민지 확충을 놓고 경쟁하는 제국주의국가들이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또 "중국을 제1차 세계대전 전 독일에 비유한 것은 평화의 길을 배척하는 잘못된 행동을 가리기 위한 것"이라며 "일본 우익정객들의 행태는 역사의 무대에서 아주 드물게 보는 형편없는 작태"라고 비난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만약 일본이 스스로 만든 역사문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국제정의를 계속 업신여긴다면 우리도 역시 끝까지 대응해줄 것"이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는 필연적으로 모든 일본 민족에게 거대한 비애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민일보가 1면 지면을 통해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를 이처럼 원색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중국 당국이 앞으로 대일 공세를 한층 강화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도 어제 칼럼에서 아베 정부의 우경화 정책에 대해 "역사는 거울이다", "아베의 사악한 구상", "파멸" 등 강한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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