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자들의 이민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경오염이 이들의 이민을 가속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 싱크탱크인 '중국과 세계화 연구센터(CCG)'는 중국사회과학원과 공동으로 발표한 '국제인재청서' 보고서에서 중국의 상당수 엘리트층과 부자들이 대기오염 등 환경오염을 피해 해외로 떠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왕후이야오 CCG 주임은 중국의 환경 악화와 저질의 의료수준이 중국인들이 이민가는 주요 원인이라면서 중국은 미국에 대해 최대 인재 수출국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이민 당국에 따르면 작년 미국이 발급한 투자 이민 비자에서 4분의 3이 중국인이었습니다.
중국인은 미국 이외에 호주, 캐나다와 유럽의 일부 국가들도 이민 대상국으로 선호하고 있는데 호주에 대한 투자 이민 신청자 10명 가운데 9명이 중국인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 2012년 중국 부호들의 투자 비자 신청 폭주 때문에 투자 이민 신청 접수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CCG 보고서는 지난 20∼30년간 해외로 이민한 중국인 수는 1천만 명에 육박하며 이들이 가지고 나간 자산은 2조8천억위안(약 49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부자들의 이민이 급증한 이유는 CCG 보고서의 주장과는 달리 환경오염보다는 중국 정치 부패 영향으로 사회적 안전감이 결여됐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RFA는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환경오염 피해 이민 택한 중국 부자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