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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내보내던 광희문 39년 만에 17일부터 개방

서울 중구는 오는 17일부터 서울성곽 4소문 중 하나인 광희문을 39년만에 개방한다고 오늘(11일)밝혔습니다.

광희문은 서소문과 함께 시신을 내보내던 문으로 수구문 또는 시구문이라고도 합니다.

광희문은 조선시대 태조 5년에 도성을 쌓을 때 동대문과 남대문 사이에 세웠다고 전해지며 숙종 37년에 고쳐 쌓았고 숙종 45년에 문루를 짓고 광희문이라는 현판을 걸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문루와 성벽 일부를 잃었다가 1963년 서울성곽이 사적으로 등록되면서 1975년 정비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중구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20억원을 투입해 광희문 주변의 시설물을 정비해왔습니다.

구는 철책은 없애고 보도를 확대했으며 성벽과 문루를 보수하고 성벽의 포장을 전통방식으로 복원했습니다.

복원 과정에서 과거 구조물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성곽과 어울리는 야간 경관을 위해 조명등 150개도 설치했습니다.

정비공사를 마친 광희문은 17일부터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됩니다.

2층 문루 내부는 중구가 운영하는 문화유산탐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세히 볼 수 있고 성문 옆 계단을 올라가면 담 밖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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