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채널 SBS]
이규혁 선수가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18위의 성적을 거두며 선전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걱정했던 것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1천 미터에서는 좀더 나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섯 번 올림픽에 출전한 대기록에 대해 이규혁 선수는 "여섯 번의 올림픽은 내게는 부족함이다. 그 부족함 채우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고 누가 뭐라든 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입니다.
"(500m는 저의) 주종목이긴 했지만 이번 시즌 시작하면서 올림픽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거의 35등~37등 거의 마지막으로 시합을 했어요. 그래서 바로 시합 전까지 컨디션이 안 좋아서 걱정 많이 했는데요. 좀 점차 좋아지는 걸 많이 느꼈고 등수로 봤을 때도 (기존보다) 10여 명 정도 (따라)잡은 것 같아요. 이번 시즌 진행하면서 500m보다는 1000m가 좀더 낫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고.그리고 지금 500m가 좀 부족하지만 이걸 발판으로 내일 모레 있을 1000m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두 번째 레이스에서 제가 좀 체력이 모자를 거라는 걸 예상했었는데 역시나 좀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요. 일단 1차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걸 느꼈기 때문에 1000m 준비하는 데는 좀더 이롭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여섯 번의 올림픽이 저한테는 부족함이니까요. 부족함 채우기 위해 계속 도전하는 거고. 순위에는 많이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제가 계속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도전하고 있어요. 1천 미터 사실 어떻게 보면 체력이 더 많이 필요한 종목이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그렇고 제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종목이고 그리고 또 저를 있게 해준 종목이거든요.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 도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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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