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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국경지역 급진세력 기승에 몸살

시리아-터키 국경통제에 구호단체 위장 활동도 늘어

시리아 국경지역 급진세력 기승에 몸살
내전의 몸살을 앓는 시리아의 터키 국경지대가 급진 테러세력의 핵심 거점으로 떠올라 서방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시리아 반군 진영에 가세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들이 터키 국경지대를 관문으로 활용하면서 이곳에는 국제 테러단체들과 이를 감시하려는 서방국의 첩보기관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정보기관에 따르면 그동안 터키 국경지대를 거쳐 시리아에 입국한 내전 가담자는 50여 개국에서 7천 명 이상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1천600명은 시리아 반군 무장단체의 요원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진 과격단체들은 터키 정부가 최근 국경단속을 강화하자 국제 구호단체로 위장한 활동을 통해 반군 진영 내 급진세력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터키 국경지대에서 활동하는 반군 용병 모집책의 대부분은 온건 반군보다는 이슬람 과격주의를 표방하는 급진 세력과 연결된 것으로 나타나 서방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정보국의 전담반은 사우디와 카타르 정보기관 등과 협력해 반군 진영을 위한 군수 물자와 지원자금이 급진세력에 흘러가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서방국 정보기관은 시리아 내전에 참여했던 과격세력이 본국으로 귀환해 테러리스트로 암약하는 것을 차단하는데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서방국의 한 외교관계자는 저가 항공편과 소셜미디어를 테러 활동에 활용하는 '이지젯 지하드(이슬람 성전)'의 보급으로 시리아 내전에서 테러리스트 교육을 받은 과격세력의 본국 귀환이 늘어나 서방에는 심각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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