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겨울 호우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런던을 관통하는 템스강 수위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해 범람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BBC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런던 외곽 윈저를 비롯해 옥스퍼드, 스테인스어폰템스 등 템스강 상류 지역의 강물 수위는 최근 들어 계측이 시작된 198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잉글랜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범람 경보 16건이 내려진 가운데 런던 외곽 버크셔와 서리주에서는 2천500 가구 이상이 침수 위기를 맞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템스강 수위가 위험 치에 이르면서 런던 북서부 옥스퍼드셔주 노스무어 등에서는 주민대피 조치가 이뤄졌고 윈저성 인근 대체트에서는 군인들이 동원돼 밤샘 방수벽 공사를 벌였습니다.
런던 서남부 우스터는 도로와 건물이 물에 잠겨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남서부 서머싯주의 경우 머첼니와 글래스톤베리 등 저지대 평야에 넘친 물이 한 달이 되도록 빠지지 않아 주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한 달 넘게 이어진 겨울비는 이날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내린 빗물의 유입으로 강물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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