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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먹거리는 전기차?…본격 경쟁 시작

<앵커>

세계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개발 경쟁에 열심입니다. 방향은 두 갈래입니다. 우선 외부 충전 전기와 석유 엔진을 함께 이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가 있습니다. 다음은 기름 한 방울 안 넣고 전기로만 달리는 순수 전기차 방식입니다.

고성능 전기차 개발 경쟁, 먼저 심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스바겐이 새로 공개한 전기차 XL1입니다.

탄소 소재의 가벼운 차체에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뒷바퀴와 사이드 미러도 안으로 넣었습니다.

이 차량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왼쪽에는 디젤 주유구가 오른쪽에는 전기 충전구가 마련돼 있습니다.

배터리를 가득 충전하면 50km 거리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한 뒤 이후에는 디젤 연료를 사용해 달립니다.

기름 한 방울 안 들어가는 순수 전기차 개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사흘 전 시카고에서 한 번에 140km를 달리는 전기차 쏘울 EV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2010년 출시해 10만 대 이상 팔린 닛산의 리프보다 주행거리가 약 30km나 더 깁니다.

BMW의 첫 상용전기차 i3와 폭스바겐의 E-골프도 올해 한국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패트릭 망크/폭스바겐 엔지니어 : e-골프는 빠르면 올해 안에 들어옵니다. 180km(유럽기준)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 속에 연비 규제 강화는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미국의 경우 2025년부터 연비가 23.9km가 안 되는 차량은 판매가 아예 금지됩니다.

이에 따라 세계전기차 시장은 올해 판매 대수가 35만 대에 달한 뒤 오는 2016년에는 100만 대를, 2020년에는 26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로의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에서 자동차 업계의 차세대 먹거리 경쟁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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