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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선거' 악명 서광주농협 이사선거서 또 '돈 봉투'

'돈 선거' 악명 서광주농협 이사선거서 또 '돈 봉투'
'돈 선거'로 악명 높은 서광주농협 이사 선거 과정에서 또 금품제공 의혹이 일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10일 서광주농협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농협 조합원 A씨는 지난 6일 이사 선거 입후보자 B씨로부터 120만원을 받았다고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B씨는 돈을 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선거와는 무관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10일 후보에서 사퇴했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이사 선거에는 22명이 입후보해 10명이 당선된다.

경찰은 A씨가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은 아니지만 '관리' 차원에서 B씨가 돈을 줬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광주농협은 2005년 이후 3차례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 3명이 금품선거를 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될 만큼 부정선거로 악명이 높다.

이뿐만 아니라 금융거래실명제 위반과 부당대출로 직원 5명이 지난해 정직 등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이 조합은 2008년 10월~2011년 10월 모 기업 대표 명의의 자립예탁금 계좌 1개(1억2천600만원), 복리정기예금 계좌 15개(5억2천100만원)의 계좌를 개설하면서 대표 본인 대신 아들이 방문해 예금계좌를 개설하도록 허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대표의 아들이 제출한 예금주 본인의 실명확인증표사본만을 확인하고 예금계좌를 만들어 준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2월부터 2012년 5월까지는 조합 직원 2명에게 자립예탁금대출 등 14건, 4억2천400만원을 빌려줘 임·직원 대출취급한도를 3억8천400만원이나 초과했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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