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내일(11일) 방한하는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방한을 주도하는 정의당 정진후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양측의 면담을 추진했으나, 청와대로부터 대통령의 일정상 면담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 수석부대표는 "청와대는 대신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면담이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 같은 상황을 무라야마 전 총리 측에 전달해 수락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어 "구체적인 면담 일정은 정 총리, 무라야마 전 총리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내일 입국 후 정의당 의원단 간담회, 국회 강연, 이희호 여사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13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995년 8월15일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지 정책으로 아시아 국가에 큰 피해와 고통을 준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의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박 대통령·日 무라야마 전 총리 면담 불발
정홍원 총리와의 면담으로 대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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